친구랑 아침운동을 한지 삼일째 되는 날 입니다.
지난주 혼자 제주 놀러갔다 온게 미안해
운동을 하자는 그녀의 소원도 들어주고
오랫만에 밥도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핫한 곳이 하루하루 생겨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것이 좋고 편한 것 보니 나이듬을
실감합니다. 아침일찍 예약 전화를 합니다.
12시는 예약 완료
다행이 우리는 1시30분 여유로운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두가지이니 많이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산채정식은 공기밥에 나옵니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갔기에 배가 많이 고프지만 반찬이 끝도 없이 계속들어옵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찬에 입이 벌어집니다.
아직 먹어 보지 않았는데 눈으로 맛이 느껴집니다.
짧은 팔로 키로 항공샷을 찍어 보려고해도
담기가 힘듭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돌솥밥 덜어내고
누룽지는 불려둡니다.
돌솥의 뚜껑 절대로 빨리 닫으면 안됩니다..
모르고 닫았다가 끓어서 화상 당할뻔 했습니다.
온갖 인스턴트, 배달 음식에 길들여진 요즘
음식으로 힐링하는게 이런 기분인가 생각했습니다.
점심시간을 피해가니 조금은 여유롭게 식사을 할 수
있습니다 . 11-3시까지만 영업을 하니 예약 필수/ 점심시간 피하기만 한다면 즐거운 한끼를 하기에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느라 예쁜 풍경을 담지 못했는데
큰 창으로 보이는 푸르름에 몸도 맘도 행복한 점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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